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태! - 몬스터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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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을 꿈꾸며 마을을 나설 때, 곧바로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은 드넓은 필드다.
그리고 그 필드에 따라 분포되어 있는 정말로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승리해서 몬스터를 처치하는 순간 경험치와 전리품를 얻을 수 있고
이렇게 얻게 되는 경험치와 전리품을 통해 리니지 2의 캐릭터는 점점 더 강해져 간다.


허나 정작, 사냥중인 사람들 중에는 쾌적한 속도의 사냥으로 그야말로 '광렙'을 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몬스터와 싸우다 도망치고, 쓰러지고 다시 덤비는 시간동안 정작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서 생길까?







물론, 강한 직업을 선택했을 수도 있고, 부유한 재산을 바탕으로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이유들보다 전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몬스터에 대한 정보'이다.



적은 시간을 들여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을 얻고자 한다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오래된 옛말처럼,
플레이어의 적이 되는 몬스터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단순히 몬스터의 이름과 위치만을 아는 사람과,

몬스터의 강점과 약점을 비롯해, 원거리 공격에 대해 반격이 가능한지,
어떠한 속성이 잘 통하며, 어떠한 상황에서 위험해지는지 등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의 경우는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느끼는 난이도 자체가 다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몬스터의 선공 여부이며, 다른 하나는 동족인식의 여부이다.



선공(先攻)이라는 개념은 뜻 그대로 '먼저 공격한다'라는 의미이며
선공몬스터는 플레이어가 공격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반격을 하지 않는 일반적인 몬스터와 달리
몬스터의 인식범위 내에 플레이어가 들어가는 즉시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몬스터를 말한다.



선공몬스터에 대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전투 중인 플레이어가 생사가 위험해지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주위를 배회하던 선공몬스터의
예상치 못한 전투 참가로 인해 플레이어가 전투에서 패배, 사망하는 경우를 자주 겪게 된다.






선공 몬스터와 함께 특별히 주의를 해야하는 몬스터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동족인식형 몬스터.


이러한 몬스터의 인식범위 내에서 동일한 종족의 몬스터가 플레이어에게 공격을 받으면
비선공/비전투인 몬스터라도 해당 동족을 도와 전투에 참가, 플레이어를 공격하게 된다.



이러한 동족 인식도 선공과 마찬가지로, 미리 주의해두지 않으면 곤란한 상황에 처하기 쉽다.
특히, 몬스터들이 빽빽히 밀집해 있는 형태의 필드나 던전에서 동족인식 몬스터가 깔려있다면
시작은 1:1이지만 어느덧 17:1의 전투로 번져, 손 쓸 새도 없이 캐릭터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몬스터에 대해 주어지는 정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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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와의 전투를 앞두고 플레이어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은 대단히 많다.
하지만 게임 속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얻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에 속한다.


1. 레벨

플레이어와의 레벨차이에 따라 전투의 난이도는 급격하게 변한다.

낮은 레벨의 몬스터는 여러마리씩 몰아서 사냥해도 어려움이 없고, 되려 빠르기까지 하지만
자신보다 높은 레벨의 몬스터와 사냥시에는 버프와 포션까지 모두 동원해야할 정도로 어렵다.


전투의 난이도를 결정짓는 몬스터의 레벨은 실제 게임데이터에는 수치로 정해져 있지만
게임 내의 플레이어는 몬스터를 클릭했을 때 정보창에 나타나는 이름의 색깔을 통해서
대략적인 레벨차이을 파악할 수 있다.






2. 몬스터의 공격력/방어력/마력/저항력/속성 등의 세부수치

이러한 세부수치 역시 표시되지 않는다.



3. 체력

레벨과 마찬가지로 실제로 정해진 수치가 있지만, 체력게이지의 개략적인 형태 외에는 표시되지 않는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데미지와 몬스터의 남은 체력바 %의 비교를 통해서 상대적으로만 파악이 가능하다.






4. 경험치/SP

몬스터를 처치하고 난 다음 전투기록에 그 상세한 수치가 표시된다.
바꿔말하면, 몬스터와의 전투를 통해 경험치와 SP를 얻기전까지는 그 수치에 대해 알 수가 없다는 얘기.



5. 선공/비선공 여부

가장 난감한 부분인데, 몬스터와의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해당 몬스터의 선공여부를 알 수 없다.
때문에 경험해보지 못한 사냥터에서는 선공몬스터의 파악이 늦어 위험한 전투를 하는 경우가 많다.



6. 동족 인식 여부

선공 여부와 마찬가지로 동족 인식 여부 또한, 해당 몬스터를 공격해보기 전까지 알 수 없다.
대개 외형과 이름이 비슷하다면 동족인식을 할 확률이 높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또 아니다.








몬스터 창에 나타나는 아이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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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느 것 하나 속시원히 알려주는 게 없는 리니지2지만,
몬스터의 세부적인 성향과 속성, 강점과 약점 등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알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몬스터 정보창의 세부목록을 확인하는 것.






몬스터 체력바의 아래에 나타나는 아이콘을 통해 어떠한 속성이 다른지 볼 수 있고
아이콘에 커서를 올리면 해당 속성에 대해 어떠한 강점/약점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몬스터의 종류가 다양한만큼, 이러한 아이콘의 종류도 다양하며,
새로운 몬스터가 추가되거나 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없던 속성이 생기기도 하기에
실로 이러한 몬스터의 정보는 그 분량이 방대하여, 모든 것을 숙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허나 이러한 정보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고,
이러한 정보들로부터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사냥터를 찾아내는 능력을 습득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리니지2에서 효율적인 사냥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라 하겠다.